[페이전쟁]"말 한마디로 결제“…SK텔레콤 'T페이'

  • 등록 2016-05-31 오전 5:35:53

    수정 2016-05-31 오전 5:35: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멤버십 카드 있으세요? 할인해드릴까요? ”라는 매장 직원의 질문에 “T페이로 할게요” 한마디로 가능한 간편 결제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017670)은 할인과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며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T페이’를 출시했다.

이는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 덕분이다. 매장결제기기(POS)에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블루투스로 결제 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한다. 다른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꺼낸 후 전용 앱을 실행해야 하나 ‘T페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

▲SK텔레콤 ‘T페이’
‘T 페이’는 결제 요금이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고객은 ‘T 페이’ 앱을 다운받아 결제비밀번호 4자리만 설정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입력해야 하는 다른 서비스와 다르다.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하는 것도 특징이다. ‘T페이’는 SK텔레콤 멤버십카드와 자동 연동을 통해 결제 즉시 멤버십 할인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블루투스비콘(BLE)을 활용해 NFC(근거리통신망) 방식이나 MST(마그네틱 결제)방식보다 편리하다. NFC는 휴대폰을 결제기에 올려두는 방식으로 편리하나 가맹점의 결제기를 교체해야 하고, MST는 보안 취약점이 문제였지만, 블루투스비콘은 가맹점 결제기 업그레이드가 쉽고 스마트폰을 바로 쓰는 NFC와 비슷한 편리함도 준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미니스탑·롯데리아· TGIF·아웃백·코코브루니 등 1만3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CU,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과 추가로 제휴해서 상반기 중 2만 5천 개 이상 매장에서‘T페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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