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가계부채 구조조정..향후 주가의 최대 변수-키움

  • 등록 2013-04-30 오전 8:14:32

    수정 2013-04-30 오전 8:14:3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가계부문 비중이 높아 향후 정부 주도의 가계 부채 구조조정 전개 시 충당금 증가 등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한 4813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대비 11.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KB금융과 마찬가지로 은행부문의 핵심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와 함께 가계 및 소호 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지주로 향후 정부 주도의 가계 부채 구조조정 전개 시 충당금 증가 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 및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자회사 실적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또 “신한카드의 경우 가계부채 채무 탕감이 가시화될 경우 회수율 하락, 연체 증가 등으로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한생명도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축소,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한은행의 1분기 이자부문이익과 수수료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2%, 1831억 원이나 감소했다”며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 유도 정책 등과 더불어 담보설정비의 은행 부담, ATM 수수료 인하 등 각종 수수료 규제의 영향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집단대출 연체 장기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과 더불어 일부 한계기업의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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