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산업혁신 필수 인프라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

LG전자, 업계 최초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 획득
  • 등록 2024-08-25 오전 10:00:00

    수정 2024-08-25 오후 7:07:4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미래 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평가받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066570)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있어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공공기관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5G 특화망에 연결된 무인운반차(AGV)가 물류센터 안에서 작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이번에 인증받은 LG전자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만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 사이니지 등 LG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와 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들 외에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LG전자는 그동안 5G 특화망 사업의 잠재력을 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5G를 포함해 현재 보유한 통신 특허는 약 3만여건이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화 채비를 마쳤다.

현장 운영 노하우도 풍부하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소재 스마트공장 △인천 소재 물류센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5G 특화망을 시험 운영하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달러(약 2조6600억원)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오는 2028년 약 118억달러(약 15조6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네트워크사업개발실장 상무는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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