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 창업주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만기가 긴 장기 채권시장이 이미 죽음에 임박해있고 단기금리는 수익률 자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고 원자재 역시 하락 외에는 다른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알베르토 자코메티(스위스의 유명한 조각가)의 조각상을 1억달러에 사지 않는 이상 달리 투자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로스 창업주는 앞선 올초에도 “현재 미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고 있지만, 매수규모보다 6배 정도 더 많이 주식을 팔고 있다”며 “끔찍한 폭락장이 오진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증시가 견조할 때 대규모 물량을 처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다만 그는 지난 17일부터 홍콩 증시와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실시된 것을 언급하며 그나마 중국 주식시장이 수익을 낼 만한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람들은 중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중국 증시를 걱정하지만, 후강퉁 도입과 그에 따른 세금 감면 등을 생각하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