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는' LG이노텍, 실적 업고 박스권 돌파하나

올들어 43%↑..7월 이후 다시 부진에 빠져
3Q 사상 최대 실적 기대..반등 전망에 무게
  • 등록 2014-10-03 오전 9:00:00

    수정 2014-10-03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올 들어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7월 이후 박스권에 갇힌 LG이노텍이 하반기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발판으로 반등을 시도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올 들어 43% 넘게 올랐다. 지난해 말 8만30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7월 초 15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타면서 11만원대까지 밀렸다. 한 해 동안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다.

상반기 LG이노텍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뛰어난 실적이었다. 이에 주요 납품처인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에 2분기 기준 회사 매출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자체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박스권에 갇히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최근 들어 증권가에선 다시 LG이노텍을 둘러싸고 긍정적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IT 대형주로서의 강한 면모를 되찾을 것이라는 견해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LED 부문의 적자 축소와 카메라모듈 부문의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전망치 대비 3.9% 상향된 10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도 1조654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는 4분기 실적의 경우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3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아이폰6 판매 호조와 원화 강세를 고려할 때 감소폭이 제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과 낮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부품 노출도를 감안할 때 4분기 중반까지 주가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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