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매출도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1조원대를 회복(별도 기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3년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807억원으로 2013년 1분기 9557억원보다 13.1%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 대비 2분기 증가율은 14.5%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력 사업으로 최근 2년 동안 강화된 봉형강 사업 부분에서 상반기 판매량이 17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만톤 대비 증가했다. 봉형강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1년 말 42%에서 2013년 상반기 62%까지 끌어올렸다.
후판 사업 부문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규모의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영업이익 개선은 물론, 향후 실적 개선의 중요한 모티브가 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부터 후판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후판 판매 41만톤을 저점으로 2분기 50만톤대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현금성 자산도 8000억원 가량 보유 중이며, 브라질 투자와는 별도로 여신한도 6000억원 상당을 갖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별도 기준) 역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부채비율이 증가했으나, 2012년부터 대규모 국내 설비투자가 모두 마무리 됐다.
현재 남아 있는 투자인 CSP 브라질 제철소는 회사의 지속생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이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한 투자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8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8th SRE는 2013년 11월13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