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맞춤형 목적지 서비스’는 국내 청첩장 1위 업체인 비핸즈카드가 SK플래닛과 업무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길 안내 서비스다. 미리 지정해둔 신랑과 신부의 이름 등의 정보로 T맵을 통해 자동으로 예식장을 검색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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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핸즈카드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변신을 시도 중이다. 청첩장 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바탕으로 청첩장 연계 시장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주고 있는 것.
특이한 것은 내수 시장에서 소화되는 청첩장과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청첩장을 만들어 내는 라인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각 나라별 특색에 맞는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서구권의 청첩장은 국내와는 다르게 7~8장의 카드로 구성된다. 단순한 위치 정보는 물론 세리모니 순서, RSVP(Repordez Sil Vous Plart. 참석 여부를 묻는 초청장), 심지어 식사 메뉴 등도 포함된다. 소수만을 초대하는 일본식 청첩장은 격식과 개성이 혼재돼 제작에 더욱 신경을 쓴다.
비핸즈카드는 이 같은 노력을 발판으로 일본 내 업계 1위 청첩장 업체와 계약,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1년에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도 2011신부가 뽑은 청첩장(bride‘s choice award)에 선정되는 등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법인을 설립한 중국시장은 2011년 1~2억원 매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0억원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운하 국내영업팀 상무는 “국내에서는 디자인과 함께 완성 청첩장을 제작하는 형태로, 중국 법인에서는 외지를 제조해 국내에 들여오는 형태로 사업을 나눠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해외에 청첩장을 수출하는 한편 해외 결혼문화를 한국에 도입, 다양한 결혼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