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적정가 7만3000원..매수↑-현대

  • 등록 2003-07-29 오전 8:43:50

    수정 2003-07-29 오전 8:43:50

[edaily 이경탑기자] 현대증권은 29일 유한양행(00100)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적정주가는 7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상향은 성장잠재력 상승 판단에서다. 현대증권은 "최근 길리어드사의 에이즈 신약이 FDA승인을 받음에 따라 2003년 길리어드사와 계약한 에이즈 신약원료가 2004년에 장기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유한양행의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표적인 연구과제인 위궤양치료제 YH-1885가 최근 국내 임상실험을 통해 해외개발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상품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약품부문에서 저조한 성장세는 하반기부터 다소 회복되고, 9월에 발매되는 의약부외품부문의 신제품 출시와 4분기에 120억원의 에이즈 원료매출 등에 힘입어 2003년 10.4%의 매출성장세를 전망했다. 관계사인 유한킴벌리의 실적호조세 지속과 에이즈 원료생산 계약을 맺은 유한화학의 흑자전환에 따른 지분법이익의 증가로 경상이익률도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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