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사 간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또한 행사 종료 후 후속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온라인 상담 지원을 하는 등 사후에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도서 소개자료는 출판수출 영문 플랫폼인 ‘케이북’에 올려 해외 출판사에 제공한다.
이버 행사에는 29개국 100개 출판사·에이전시를 초청해 국내 98개 출판사와 1250건의 수출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알바니아,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국내 59개사와 해외 19개국 50개사가 참가해 이틀 동안 수출 상담 총 550건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출판 IP 수출 상담에 주목할 예정이다. 출판 IP가 해외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포맷)로 수출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업체가 해외 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 직접 만나는 사업 연결 상담을 지원한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해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새로운 상담, 교류 프로그램으로 추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유력 구매자들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