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2Q 신제품 출시 지연에 부진…하반기 AR피디아, 실적 개선 주도-유안타

  • 등록 2023-08-11 오전 7:47:57

    수정 2023-08-11 오전 7:47:5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둔화,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이익률은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및 AR피디아(ARpedia) 매출 인식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웅진씽크빅(095720)의 10일 종가는 2395원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스마트올 출시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 스마트올은 인공지능(AI)맞춤 학습 제품으로 2분기 매출액은 623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 2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과목 일대일 학습관리인 스마트올 올백을 2분기에 출시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매출액 222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51.8% 감소한 규모다.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둔화,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씽크빅은 인터렉티브북(2019년)을 기반으로 2021년 ARpedia를 출시했다. CES2022, CES2023, BETT2022에서 수상을 하는 등 기술력 및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확인했다.

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가 ARpedia 관련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만 애플 리셀러 업체인 스튜디오A사와 80만달러 수주 계약,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시작된다”며 “영국, 두바이 등 에도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8월 신비아파트 한자탐험 인터랙티브북을 출시, 국내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달 3일, 디즈니코리아와 IP 사용 라이센스 계약(한국, 베트남, 대만)을 체결했다. 디즈니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한 AR 인터랙티브북은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디즈니IP가 소비자인 유아와 구매자인 부모세대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본격적 판매가 예상되는 2024년의 ARpedia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ARpedia 대비 책 권수 증가함에 따라 ASP 상승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외에도 2024년 새로운 ARpedia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AR 잉글리시는 미국 교과과정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영어권 국가로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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