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아직도 사대주의적 속국인식 빠져”

SNS서 尹대통령 中발언 문제삼은 野 비판
“80년대 낡은 운동권식 소중화 인식 여전해”
  • 등록 2023-04-23 오전 10:10:11

    수정 2023-04-23 오전 10:10:1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힘에 의한 중국와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당한 주권국가인식을 가지지 못한 채 아직도 사대주의적 속국인식에 빠져 있는 민주당의 낡은 운동권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앞서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대만 해협의 긴장 상황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불장난하면 타 죽을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으며, 민주당도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를 문제삼고 나섰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할 때 ‘초보 정치인’ 젤린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한 것이 원인이라며 속국인식을 드러냈다”며 “이번에는 중국ㆍ러시아의 무례한 간섭과 협박에 항의하기는 커녕 도리어 그 눈치를 봐야 한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으니 혀를 찰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직전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발언했던, “중국몽(중화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서는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란다”,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대국이고 반면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망언의 데자뷔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굴종적인 대중·대러 자세를 재차 비판했다. 김 대표는 “유독 중국과 러시아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굴종적인 대중ㆍ대러 저자세는 세계정세 변화를 읽지 못한 채 화석화된 운동권의 심각한 시대착오적 오류”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80년대의 낡은 운동권식 ‘소중화(小中華)’ 인식으로 동북아 외교를 이해하려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