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모 주머니 탈탈’ 골드키즈 제품 뭐가 있나

설날·신학기 맞이 책가방·한복 출시 봇물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기능성 강화
아동 패션 시장 전년 37%↑..올해 4조원 돌파 전망
  • 등록 2022-01-29 오전 9:30:11

    수정 2022-01-29 오전 9:30:1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 업계가 설 명절과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 제품을 쏟아 내고 있다. 저출산 현상과 함께 떠오른 귀한 아이 ‘골드키즈’를 위해 부모와 조부모, 삼촌, 이모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다. 업계는 올해 아동 패션 시장 규모가 4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키즈 가방 라인. (사진=LF)
29일 업계에 따르면 LF(093050)의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최근 키즈 라인을 론칭했다. 브랜드 주 소비자이자 자녀 패션에 관심이 높은 ‘VIB(Very Important Baby)족’을 겨냥해 아동 패션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키즈 라인은 △책가방과 보조가방 세트(14만원대) △물통 수납용 원통형 크로스백(3만원대) △미니 크로스백(3만원대)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퍼플·블루·옐로우·블루 등 톡톡 튀는 색감과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레터링 디자인이 특징이다. 경량 소재에 여닫기 쉬운 버클 장식, 재귀반사 기능, 편리한 수납공간 등 기능성도 갖췄다.

▲빈폴키즈 2022 신학기 가방.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빈폴키즈는 초등학교용 ‘사이버틱 책가방’을 내놨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토끼 캐릭터 ‘빙키’를 활용한 디자인에 무지개 원단과 오로라 스팽글 소재로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빈폴 키즈는 지난해에 이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들 인체 곡선을 살린 입체적 등판으로 충격 흡수·무게 분산·통기성·안정성·착용감 등을 두루 갖췄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라이트 핑크·퍼플·그린·블랙·네이비·블루 등이며 가격은 7만9000~14만9000원 수준이다.

▲휠라키즈 포켓몬 백팩 에디션. 왼쪽부터 디아루가, 아르세우스, 펄기아 순. (사진=휠라코리아)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협업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휠라 키즈는 글로벌 브랜드 포켓몬과 협업해 ‘휠라 키즈 포켓몬 백팩 에디션’을 출시했다. 책가방과 보조가방 세트로 환상의 포켓몬 ‘아르세우스’(19만9000원) 전설의 포켓몬 ‘디아루가’와 ‘펄기아’(18만90000원) 등 총 3종이다.

네파 키즈는 신학기 제품군 최초로 TV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협업 라인을 출시했다. 블랙야크 키즈는 대원미디어 시각효과기술(VFX) 애니메이션 ‘아머드사우루스’의 손을 잡았다.

▲자라 해피 뉴 이어 키즈 컬렉션. (사진=자라)
설빔 수요를 고려한 아이들 한복 등 의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자라(ZARA)는 국내 단독으로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를 위한 생활 한복을 출시했다. 아가방은 설 맞이용 한복 컬렉션 3종을 출시했다. MLB키즈는 시그니처 캐릭터 메가베어를 활용한 유아용 맨투맨과 볼캡 셋업 상품을 선보였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자녀 1인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가 늘면서 아동 패션 시장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2조1100억원에서 2018년 3조8200억원으로 81%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에도 전년 대비 37%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인만큼 올해 4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소비뿐만 아니라 자녀 또는 조카들 패션에 쓰는 돈도 아끼지 않는다”며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아동 관련 제품 시장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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