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혹' 윤희숙 의원직 사퇴? 오전 입장 발표 주목

'부동산 의혹' 적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오전 기자회견서 입장 표명
전날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뜻, 정치적 상황 복잡해 실제 사퇴 여부는 미지수
대선 예비 경선은 사실상 중도사퇴 수순, 비전발표회도 불참
  • 등록 2021-08-25 오전 7:31:53

    수정 2021-08-25 오전 7:31: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당 전수조사 과정에서 적발된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 윤 의원은 사퇴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자로도 나선 윤 의원은 전날 공개된 12인 부동산 의혹 명단에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의혹 내용은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세종시에서 농지를 사들였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 부친은 동대문구 거주중이나 권익위 조사 때만 세종시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도 드러났다.

지난해 자신의 임차인 지위를 강조하며 정부 임대차3법을 비판하는 국회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던 윤 의원은 이번에 자신이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에 연루되면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전날 경선 활동 일정을 모두 취소한 윤 의원은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뜻도 전달했으나 지역구(서울 서초갑) 의원이라 자진 사퇴할 경우 국민의힘이 의석을 잃게 돼 만류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심하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친다. 회기 중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과반찬성으로 의결하도록 돼 있다. 의결 역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회의원 입지, 재보궐 선거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하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2019년 자유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 선언 해프닝처럼 정치적 제스처로 그칠 수도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윤 의원이 이날 오전 10시1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여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다. 당사자가 사퇴 뜻을 밝혔다고 하나 당 상황을 감안할 때 독자적인 결론을 내리기도 힘든 상황인 까닭이다.

다만 대선 예비경선은 사실상 불참 수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 의원 자신도 25일 비전 발표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율도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어 무리하게 경선을 완주할 필요도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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