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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14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중 30명을 소개하고 이들의 후손을 찾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온라인 독립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합니다.
서대형무소 수감 독립운동가 당시 모습 재현 전시회…후손찾기 챌린지도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0월 말까지 서대문독립공원 내 중앙사 입구에서 ‘독립영웅 후손찾기 기획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 중 30명을 소개하고 이들의 후손을 찾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특히 수형기록카드 사진에 실제 키와 직업 복장 등을 반영해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당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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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올해가 2020년도인 점에 착안해 사전 신청한 202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독립군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6.10만세운동, 6월민주항쟁 등 사진, 그림 퍼즐을 배송받은 뒤 이를 맞추고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독립선언, 만 개의 목소리’와 ‘영상 옥사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8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태극기 달기 운동도
서울 동작구는 연말까지 관내 거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독립유공자와 유족, 국가유공자, 민주유공자 등 1367명에게 명패를 달았으며 올해는 1694명이 대상입니다. 각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방문해 출입문에 부착할 예저입니다. 또 구는 15일까지 ‘제75주년 광복절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현충원 태극기 시범거리 운영, 공동주택 게시판에 태극기 게양 안내문 부착, 민간·공동주택대표 월례회의 등에서 태극기 게양 홍보 등을 펼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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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지난달 교과서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18명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운동 이야기 책 ‘관순아 관순아’를 발간하고 관내 도서관과 학교에 비치했습니다. 광복회 구로구지회와 함께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찾아 잊혀질 뻔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후손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낸 것입니다.
책 제작에 참여한 오창헌 서울구로로타리클럽 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가장 먼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신념으로 전기집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전기 발간이 후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오는 10월10일 이봉창 의사 서거 88주기에 맞춰 기념관을 개관합니다. 구는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 일환으로 효창동 286-7번지에 이봉창 의사 기념관을 짓고 오는 10월 개관할 계획입니다. 효창동은 이봉창 의사가 나고 자란 곳으로 구는 생가복원을 추진해왔는데 관련 문헌을 찾지 못해 기념관 건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건물 외 부지에는 ‘이봉창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