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네임씨어터 신작 <수탉들의 싸움_COCK>, 박은석·김준원 등 출연

  • 등록 2014-04-17 오전 9:09:52

    수정 2014-04-17 오전 9:09:52

노네임씨어터 신작 <수탉들의 싸움_COCK>, 박은석·김준원 등 출연
그간 연극 <히스토리보이즈><필로우맨><스테디레인>을 선보였던 노네임씨어터가 오는 7월 신작 <수탉들의 싸움_COCK>을 무대에 올린다. 박은석·김준원·손지윤·선종남이 출연할 예정이다.

<수탉들의 싸움_COCK>은 영국 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작품으로, 사랑의 대상으로 남성과 여성 중 한 명을선택해야 하는 주인공 ‘존’의 혼란을 통해 ‘주체성과 선택’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2009년 영국에서 벤 위쇼(Ben Whishaw), 앤드류 스콧(Andrew Scott) 등의 참여 아래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2012년에는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의 국내 첫 공연에서는 최근 <히스토리 보이즈>에서 ‘데이킨’을 맡아 열연했던 박은석이 존 역에 캐스팅됐다. 존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성정체성을 뚜렷이 밝힐 것을 강요받는 인물로, 관객들은 그의 고민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다양한 층위로 이뤄진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현재 <날 보러와요>에 출연 중인 김준원은 존의 동성 애인 ‘M’으로, <데모크라시>의 선종남은 존의 아버지 ‘F’로 분하고, <나와 할아버지>의 손지윤은 여자 ‘W’를 맡는다.

<수탉들의 싸움_COCK>은 신예 연출가 송정안이 연출한다. 공연은 오는 7월 11일(금)부터 8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노네임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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