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여자 실제 몸무게보다 `뚱뚱하다` 느껴!

  • 등록 2012-03-03 오후 12:24:06

    수정 2012-03-03 오후 12:24:0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남성들은 여성들의 몸무게를 실제 체중보다 더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며, 애인이나 아내에 대해서도 실제보다 더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폭스뉴스는 덴마크 정부연구연구소가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들은 애인이나 아내가 적정 체중일 때에도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의 체질량지수(BMI)가 22.59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생각했다. 의학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일 때 과체중으로 규정하는 것에 비하면 큰 차이다. 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BMI가 29.9 이상인 경우에야 과체중이라고 여겨 몸무게에 남성과 여성의 성별 편견이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비베케 톤호지 크리스텐센은 "이런 성별 편견은 자녀들의 몸무게에 대한 상반된 태도로 이어진다"며 "부모들이 딸의 몸무게에는 엄격한 잣대를, 아들의 몸무게에는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게 되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노르딕`(Science Nordic)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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