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나아졌나` 중형차 판매 준중형 `추월`

중형차 판매, 작년 10월 이후 준중형 앞서
YF쏘나타, 중형판매 확대 기폭제..신차효과
업계 "경기회복조짐 반영..향후 중형차 판매확대 지속 예상"
  • 등록 2010-03-09 오전 9:15:00

    수정 2010-03-09 오전 9:15:0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국내 중형차 판매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해 판매가 저조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신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경기회복의 영향이 자동차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국내 완성차 4개사(중형차·준중형차를 생산하지 않는 쌍용차는 제외)의 중형차 판매대수는 총 4만7530대로 준중형차 판매대수인 4만3377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중형차 보다는 사이즈를 줄이고 다양한 옵션이 장착된 실속형 준중형차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차츰 중형차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중형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내내 준중형차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5월 잠깐 중형차 판매가 2만4041대로 준중형 2만2781대를 앞섰을 뿐이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준중형을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중형차 판매는 총 3만1756대를 기록, 2만3977대를 나타낸 준중형을 제쳤다. 이후 지난 2월까지 중형차는 준중형차 판매량을 앞서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데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차의 YF쏘나타 등 신차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차(005380)의 지난해 10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YF쏘나타는 10월 한 달동안에만 총 1만7906대가 판매돼 현대차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2.3% 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전체 중형차 판매대수인 3만1756대의 56.4% 를 차지하는 등 중형차 판매가 준중형차 판매를 앞서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출시된 중형차가 비교적 적었음에도 불구, 판매대수가 준중형차를 앞섰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와 함께 지난해말 종료된 노후차 세제혜택으로 중형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심리가 확대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도 중형차 판매확대는 마진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라면서 "올해에도 신형 중형차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중형차의 판매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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