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공매도 고개..원전·IT 대형株 타깃

최근 5일 공매도 평균 거래대금 1452억..40% 증가
한전·삼성전자·두산중·하이닉스 등
  • 등록 2010-01-27 오전 7:54:37

    수정 2010-01-27 오전 7:54:37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리스크로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세를 타는 가운데 공매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최근 5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1452억원으로 전주 1037억원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미국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금융규제안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2일 2100억원의 공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주목을 받았던 종목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됐다.

업종별로 최근 5일간 전기, 기계, 상사업종의 공매도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올해 기린아로 떠오른 한국전력(015760)(950억원)과 IT 업황 호전속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던 삼성전자(005930), 그리고 역시 원전 수주로 수혜가 기대된 두산중공업(034020)(462억원), 그리고 하이닉스(000660)(451억원) 등 원전 관련주와 대형 IT주에 대한 공매도가 활발했다.

종목 시가총액대비 공매도 비중은 두산중공업, 호남석유, 한국전력, 한진해운순으로 높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배당 시즌이 끝나고 연초 들어 대차잔고 포지션이 구축되면서 시황에 따라 공매도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며 "향후 공매도 증가 여부는 결국 시황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대차잔고는 올들어 첫 5거래일 동안 4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상사, 해운, 전기업종을 중심으로 2070억원이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STX팬오션, 동양기전, 대우인터내셔널, 국도화학의 대차잔고가 증가한 반면, 오리온, GS 건설, 태웅, 두산중공업의 대차잔고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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