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로넥스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니버설 뮤직은 전거래일 대비 23.54%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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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독 및 스트리밍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4억8000만유로(약 2조2238억원) 수준에 그쳐 주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2023년 연간 성장률 7%, 2022년 19%, 2021년 17%를 기록했다.
파이내셜타임즈(FT)에 따르면 주요 음반사들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아마존 뮤직, 유튜브 뮤직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라이선스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스트리밍 플랫폼은 음반사에 매출의 70% 가량을 음원 저작권료로 지불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의 마이클 내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우리는 협력사(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 성장 재점화를 위한 깊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어 CFO는 “메타는 지난 5월부터 우리에게 더 이상 프리미엄 뮤직 비디오에 대한 라이선스하지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 회장은 “어느 수익원에서나 분기별 변동은 예상되는 일”이라면서 소속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 사브리나 카펜터, 빌리 아일리시 등의 최근 성공을 보다 강조했다.
유니버설뮤직의 주가 부진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경쟁사 워너뮤직의 주가도 24일 6.59% 하락한 데 이어 25일에도 1.10%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