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이용자 합의 성인 콘텐츠 게시 허용"

"어린이·원치 않는 성인 콘텐츠는 제한"
  • 등록 2024-06-04 오전 7:34:17

    수정 2024-06-04 오전 7:34:1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성인 콘텐츠의 게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엑스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한 콘텐츠 관련 규정에서 “이용자들이 합의된 성인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는 “합의에 따라 제작 및 배포되는 한 성적인 주제 관련 자료도 제작, 배포,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각적이든 글이든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머스크가 2022년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도 성인 콘텐츠물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그 정책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는 또 “어린이나 원치 않는 성인에 대해서는 성인 콘텐츠를 제한하고 있으며 약탈, 비동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나 해악과 음란행위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생성 재료에도 적용한다. 엑스는 성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이용자들에게 모든 이미지와 영상 앞에 경고 메시지를 띄워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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