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거래정지 이전까지 주가 흐름 양호 전망-신한

  • 등록 2023-11-24 오전 7:48:24

    수정 2023-11-24 오전 7:48: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매분기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합병과 직판의 시너지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거래정지 시점 이전까지는 편안한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로온헬스케어의 23일 종가는 7만6400원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증명했다”며 “직판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76억원, 5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3% 감소했다.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감소했다.

그는 “예상 단가 대비 실제단가가 높아 추가 정산이 진행되었음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전 품목에 걸친 매출 상승 추세를 확인, 고마진 제품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표적인 고마진 시밀러 제품인 램시마SC는 23년 1분기 13%의 매출 내 비중에서 3분기 16%까지 성장했다”며 “램시마IV의 점유율도 동반 상승했다는 점에서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파트너사 판매 체제에서 완전 직판 체제로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법인 인원은 90명 정도로 파악된다. 연내 100명, 궁극적으로 300명 정도의 인원을 확보하는 목표로 충원 중이다.

그는 “합병 완료 이후 매입원가 제약이 없어지는 강점을 활용해 공격적인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램시마SC의 미국 출시가 내년에 예정된 점은 시너지가 가능한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유럽에서 쌓인 실제 처방 데이터를 활용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할 것이 기대된다”며 “또한 신약이라는 점에서 높은 약가가 예상되기에 통합 법인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월18일부터 2024년 1월1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2023년 12월28일 양사가 합병되고, 내년 1월12일 통합 셀트리온이 신주 상장되는 일정이다.

그는 “거래정지 시점 이전까지는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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