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대출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NIM이 약 25bp 가량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광고 선전비 증가 및 4월 4대보험료 정산 등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을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금융당국 권고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대손비용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총대출 성장률은 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5.1%에 이어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반기에만 약 14% 가까이 성장하는 것으로 올해 대출 성장률은 25%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환대출 서비스가 연내 주담대까지 확대될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2분기 가계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약 27%(연말 목표비율 30%)로 1분기와는 달리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NIM 하락 추세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하락 폭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추정 NIM은 2.37%로 1분기의 21bp 하락에 이어 2분기에도 25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어 “1분기말 약 4조원에 달하는 정기예금 확대 영향이 2분기 중 수신금리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대출금리 하락과 조달금리 상승이라는 이중고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조달금리 상승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시중금리 상승 영향이 대출 금리에도 일부 반영되면서 NIM 하락 폭은 상반기보다는 상당폭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