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에 전국 7번째 우리놀이터가 조성된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공간 ‘우리놀이터’의 올해 신규 조성 대상지로 대전시립박물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우리놀이터 전경(사진=공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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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놀이터’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현대화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현재 전주한옥마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파주 등 2곳을 포함해 전국 총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23 우리놀이터 신규 조성 대상지 공모’에는 총 16개 지자체 및 민간 기업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사업 적절성과 지속 가능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전시립박물관이 최종 선택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약 100평에 이르는 실내 어린이 체험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도안신도시 내에 위치해 주변 교통 여건 등 접근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박고누판, 산가지, 명승유람도 등 전통놀이 관련 유물 자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전통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 연계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진원은 다음 달 중 대전시립박물관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안에 ‘우리놀이터 대전’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