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분야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아로나민의 비결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관련 제품만 수천가지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아로나민이 거둔 압도적 기록은 의미가 크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의 히트 비결로 퍼스트 무버(Fisrt Mover)로서 초기 시장을 개척하면서 쌓아온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첫손에 꼽았다. 일동제약은 비타민영양제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지난 1963년에 아로나민을 내놓았다.
당시 일동제약 창업자인 고 윤용구 회장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은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가 되기 쉽고 이로인해 각기병 등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비타민 제품을 수년간 개발,출시했다. 이후 56년간 검증된 약효를 기반으로 탄탄하게 쌓아올린 아로나민의 아성은 이제 아무나 넘볼수 없는 절대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일동제약은 “브랜드 확장전략을 통해 주로 중장년층 남성에 집중돼있던 아로나민 고객층을 젊은층과 노년층,여성층으로 확대시키며 시장점유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로나민이 진행했던 캠페인 가운데 백미로 손꼽히는 것은 지난 1971년부터 4년간 이어진 ‘의지의 한국인’ 시리즈다.파일럿, 프로그래머, 건축기사, 기관사, 도예가등 다양한 직업의 실제 모델이 등장해 당시 고단한 삶을 살아가던 한국인들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게 이 캠페인 내용이었다. 이 광고로 일동제약은 국내 각종 광고상은 물론 국제광고 페스티발(ACC광고페스티발)에서도 입상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56년간 검증된 약효를 기반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있는 아로나민의 아성은 당분간 깨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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