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8월 고용 지표 등이 내달 발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질서있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나타내며 위험선호심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사진=대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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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초 전 세계 금융시장 혼란을 발생시킨 미국 기업심리와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하게 되는 시점이 다가왔다고 전했다. 내달 3일 발표되는 8월 ISM 제조업지수와 6일 예정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그리고 8월 실업률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금융시장 혼란이 아닌 질서 있는 금융시장 모습을 연출해 줄 것이라는 게 문 연구원의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고조의 발단이 7월 허리케인 ‘베릴’ 발생에 따른 텍사스주 중심의 임시직 해고 증가였던 만큼, 그 영향권에 벗어나면서 8월 ISM 제조업 지수는 47.8로 전월(46.8)보다 개선되고,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는 15만 5000명으로 전월(11만 4000명)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6~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하향조정되더라도 3개월 평균이 장기 추세 15만명 전후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 침체 반박과 연준의 9월 피벗을 정당화 시켜주는 2가지 의미로 이번에는 해석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8월 실업률도 전월(4.3%)보다 낮아진 4.2%가 예상돼 지난달 미국 경기 침체를 시사했던 샴의 법칙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불거지며, 질서 있는 금융시장 연출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글로벌 증시는 8월 초 금융시장 혼란을 단기간 극복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9월 기업심리, 고용, 물가 지표를 단계적으로 확인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시금 위험 선호심리는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