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잠못드는 서울…토요일도 무더위 기승[오늘날씨]

서울 열대야 기록 27일째 이어지며 최장기록 경신
토요일 무더위 속 소나기, 일부 지역 천둥·벼락
  • 등록 2024-08-17 오전 9:17:55

    수정 2024-08-17 오전 9:17: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열대야 기록이 역대 최장인 27일을 기록한 가운데 토요일인 17일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사진=뉴스1)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밤 사이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의 지난밤 최저 기온은 27.2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이밖에도 부산은 23일째, 제주는 3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잠못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해가 뜬 17일 낮에도 계속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은 28.7도, 인천 28.5도, 광주 25.3도, 대구 28.8도, 울산 27.6도, 부산 29.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 온도는 이보다 더 오른 30~35도로 예보됐다.

다만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남, 전라권은 18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진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전라권에 5~60mm, 충청권, 제주도는 5~40mm 정도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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