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9월에 S사 합작 1공장 향 수주한 1600억원 공급계약의 연장선이다. 이번 수주로 필에너지의 2차전지 장비 수주잔고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1조원 이상 추가 발주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필에너지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에 총 3개의 합작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S사와 총 67기가와트시(GWh) 2개 공장, G사와 30GWh 공장을 계획하는 등 미국에만 총 10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그는 “미국 합작공장과 헝가리 증설 스케쥴을 감안하면 필에너지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의 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1942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3.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은 매출액 3425억원으로 전년보다 7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117.1%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4~2025년에는 수주가 집중되는 구간”이라며 “수주잔고는 꾸준히 우상향 할 전망으로, 현재 수주 사이클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