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Q 영업익 '적자→흑자'…하반기 실적 호조 기대-대신

  • 등록 2023-06-08 오전 7:46:20

    수정 2023-06-08 오전 7:46:2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 및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실적 호조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한다는 진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011070)의 전장 종가는 30만20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은 종전 추정치와 유사하나 영업이익률은 환율상승 효과 및 광학솔루션의 원가개선으로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561억원 적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컨센서스(173억원 적자)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매출액은 3조3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다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올 하반기 호재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선 예상 대비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 흑자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애플이 MR 기기를 공개, 2024년 출시로 반사이익을 예상했다.

그는 “MR기기에 3D 센싱 카메라를 공급, 신규 매출 기대한다”며 “이제는 새로운 이슈가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아이폰 15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2023년 3분기 및 4분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호조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폰 15는 아이폰 14대비 판매 증가 속에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매출,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규 폴디드줌 카메라의 단독 공급 및 손떨림보정푸 품(OIS)의 내재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OIS 매출은 2023년 4552억원, 2024년 9160억원 추정, 영업이익률에 추가로 상향할 전망이다.

전장부품은 매출 확대 및 믹스 개선으로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590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영업이익(216억원)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북미 전기자동차향 카메라 매출도 2023년 4분기 확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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