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부진이 자체 사업 호조를 희석시킬 것으로 하 연구원은 판단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94%, 81%를 차지한다. 그 외 자회사는 6%, 19%다.
아모레G는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442억원, 16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3%, 96.6% 증가한 규모다. 관광 상권 활성화와 올리브영 판매 강세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9863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 45.9%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면세 송객수수료율 인하, 중국 구조조정 및 리뉴얼 영향, 온라인 역직구 감소 등 주력 채널 성과가 저조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실적과 재무건전성에 주목하며 매수 접근 의견을 냈다. 그는 “실적의 경우 채널 믹스 변경을 통해 외형 확대와 마진 확장을 도모해 직영점과 가맹점은 축소, H&B·온라인은 강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니스프리가 올리브영 입점에 열을 올리고 있고 중국 내 인지도를 감안, 방한 중국인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건전성이 탁월하다”면서 “지분 가치는 증대(지분율: 아모레P 38% 및 중국면세품그룹 모회사 CTG 4%), 자산 규모는 확대(순현금: 아모레G 개별 3866억원, 연결 1조3025억원)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