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회계학회는 내달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계 개혁제도 평가 및 개선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금융위로부터 발주 받은 이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한 한국회계학회 발표 이후 상장사협의회, 회계법인, 공인회계사회 등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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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회계학회는 현행 ‘6+3’(자유 선임 기간 6년·지정선임 기간 3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년간 자유 선임을 한 뒤 3년 지정 감사를 받는 ‘9+3’, 6년간 자유 선임을 한 뒤 2년간 지정 감사를 받는 ‘6+2’ 방식 등이 대안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금융위는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상장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면제하는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 범위를 축소하는 등 회계기준 적용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도 추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완화 여부에 대해 “내달 10일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정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