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부담 낮은 업종에 주목…기계·보험·필수소비재”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14 오전 8:15:16

    수정 2022-11-14 오전 8:15:1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빠른 반등 속도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국면에서 적합한 투자 전략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진 업종을 향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해당 업종은 기계와 보험,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이다.

14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저점 대비 15.2% 상승했다”며 “회복 본질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도 동시에 반영하며 상승폭을 키웠다”고 짚었다.

여기에 수급 요건은 지수 회복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었는데 중국 대표 패시브 펀드 운용잔고는 중국 20차 당대회 이후 감소 중인 반면 중국 외 신흥국 운용잔고는 20.9%급증했다. 시진핑 연임에 따른 자금이탈, 이른바 차이나런이 확인된 셈이다.

다만 이익 추정치 하락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가파른 이익 추정치 하향과 지수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이익비율(PER)은 11.3배로 상승했는데 코스피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PER을 받아들이거나 이익 추정치 상향 전환을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약적 통화정책 환경에서 PER 확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노 연구원 설명이다. 이익 추정치 감소는 선행지수 궤적을 고려했을 때 종료를 염두에 둘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을 쉽게 해소하기는 어려운 국면으로 짚었다.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하겠지만 우호적 수급 요인도 큰 상황”이라며 “현재 국면에서 적합한 투자전략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진 업종을 향한 선별적 접근이며 동시에 외국인 수급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형주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이 양호한 업종 중 평균 대비 낮은 PER을 보이고 있는 업종은 기계와 △보험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은행 △자동차 △IT하드웨어를 제시, “은행과 자동차를 제외하면 외국인 순매수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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