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美 법인 적자 폭 안정화 따른 이익 성장 기대-케이프

  • 등록 2021-08-23 오전 7:56:54

    수정 2021-08-23 오전 7:57:28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케이프증권은 코스맥스엔비티(222040)에 대해 미국 적자 폭이 안정화된다는 점을 가정했을 때 내년부터 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코스맥스엔비티 주가는 지난 20일 기준 8470원이다.

(사진=케이프증권)
케이프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엔비티는 2분기 연결 매출액 808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와 4%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개별 인정형 원료의 매출 확대로 내수가 지속 성장하며 외형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해외에서의 매출 증가도 이어졌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전 분기 네트워크 고객사의 프로모션 종료로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신규 온라인 고객사 납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분기에 이어 대형 고객사 편입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약 10억원)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스위스사 중심의 납품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6월 중 일본 암웨이향 제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케이프증권은 미국 법인의 실적 회복이 앞으로 관건이라고 봤다. 김혜미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매출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며 “올해 연간 해외 영업손실은 미국 185억원(전년 동기 대비 53억원 증가)과 호주 6억원(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증가)으로 추정되는데, 호주의 수익성 향상에도 규모가 더 큰 미국 적자의 개선 속도가 완만해 전사 해외 영업이익 회복 강도는 시장 기대보다 다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각종 비용 반영에 따른 미국 실적 기대치 미달이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도 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는 OEM/ODM을 전문적으로 하는 제조업의 특성”이라며 “임계점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국 법인 매출을 약 400억원으로 예상하는 만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필요하다”며 “대량 주문을 처리하기에는 생산 안정화문제와 숙련 노동 공급 문제가 있지만, 내부 작업을 통해 안정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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