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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등록된 모든 폭스바겐, 아우디 차량 소유자에게 100만원 상당 쿠폰을 제공하는 ‘위케어 캠페인(We Care Campaig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조작 차량으로 밝혀진 12만5000대를 포함해 국내에 판매된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 27만대 가량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시행하는 위케어 캠페인은 리콜과 별도로 진행하는 보상 개념이다. 차량 유지보수, 고장 수리 서비스를 받거나 차량용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모든 차주에게 주는 것이다. 아우디폭스바겐은 ‘브랜드 신뢰 회복’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업계에서는 리콜 승인 조치를 앞둔 상황에서 리콜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한 ‘꼼수보상’이라고 해석했다.
벤츠코리아가 말한 자발적 서비스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고객들에게 통보하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다임러 글로벌 본사의 지침이 내려지는 대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리콜’이라는 단어 대신 자발적 서비스라고 이를 표현했다. 리콜이란 회사 측이 제품의 결함을 발견해 보상해 주는 소비자보호제도로, 이는 ‘결함을 인정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벤츠코리아의 경우 결함에 대해서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다, 소비자 소송도 잇따르고 있어 일부러 리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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