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회사 분할·매각 단기 악재… 투자의견·목표가↓-삼성

  • 등록 2015-10-12 오전 7:49:54

    수정 2015-10-12 오전 7:49:5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12일 공작기계 부문 분할과 지분 일부 매각 계획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이자 부담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옳은 결정일 수 있겠지만 신흥시장 실적 부진 우려와 지분매각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보유(Hold),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27.3%(3000원)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공작기계 사업부 물적 분할 후 투자자를 유치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으로 이후에도 분할회사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며 “분할·지분매각 목적은 재무비율 개선과 선제 유동성 확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순부채로 이자비용이 전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 재무비율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유지와 조달금리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단 단기로는 공작기계 부문 매각규모와 가격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그는 “지난 3-8월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 지분매각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았는데 이번 매각으로 주중국 등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판매 실적이 향후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며 “향후 DIBH 상장과 공작기계부문 지분 매각 가정 시 회사 밸류에이션에 신흥시장 회복여부가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연간 순이익도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선진시장을 제외한 건설장비 사업부문 실적은 5분기 연속 적자”라며 “내년과 2017년 이익전망을 각각 19%, 15% 하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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