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공작기계 사업부 물적 분할 후 투자자를 유치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으로 이후에도 분할회사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며 “분할·지분매각 목적은 재무비율 개선과 선제 유동성 확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순부채로 이자비용이 전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 재무비율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유지와 조달금리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단 단기로는 공작기계 부문 매각규모와 가격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또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연간 순이익도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선진시장을 제외한 건설장비 사업부문 실적은 5분기 연속 적자”라며 “내년과 2017년 이익전망을 각각 19%, 15% 하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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