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주총)버핏 "100억달러 실탄준비"

  • 등록 2010-05-02 오전 5:53:27

    수정 2010-05-02 오전 8:04:28

[오마하(네브래스카주)=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1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조만간 100억달러의 빅딜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다음번 인수합병(M&A)을 위해 100억달러를 사용할 준비를 끝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만약 다음 주 월요일에 100억달러짜리 인수 요청이 들어온다면, 나는 `예스(Yes)`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투자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버핏은 미래 투자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버크셔의 투자 기회를 물색하려고 가끔 국외를 여행할 것이라고 언급, 해외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버크셔의 아시아 투자는 한국의 철강 주인 포스코와 중국의 자동차 및 배터리 메이커인 비야디(BYD)에 불과하다.

이날 주총 자료에 따르면 버핏은 이들 두 회사에 투자해 각각 12억2000만달러와 17억5000만달러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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