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작가 등산 중 실족사 한 듯

절벽 아래서 시신 확인
  • 등록 2009-09-21 오전 10:48:00

    수정 2009-09-21 오전 10:48:00

▲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크레용 신짱(한국명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51)
[조선일보 제공] 지난 11일 등산을 떠난 뒤 연락이 끊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크레용 신짱(한국명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51)의 시신이 군마(群馬)현과 나가노(長野)현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荒船)산(표고 1423m) 절벽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우스이 작가의 시신 주변에서는 카메라와 휴대폰이 든 등산가방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는 없어, 실족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스이 작가는 지난 11일 가족들에게 "오후에 돌아오겠다"며 아라후네산으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1987년 만화작가로 데뷔한 그의 대표작 '크레용 신짱'은 1990년 8월 후타바샤(雙葉社)의 '위클리 만화 액션'에 연재를 시작해 현재 같은 회사 잡지인 '만화 타운'에 지금도 연재되고 있다. 만화는 물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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