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변호인, ''검찰 회유'' 녹취 파일 공개

"조작했다 진술하면 3년 이하 집행유예 도와주겠다 회유" 주장
  • 등록 2007-12-16 오후 1:06:28

    수정 2007-12-16 오후 1:06:28

[노컷뉴스 제공] 검찰이 김경준 씨를 협박 회유했다는 내용의 김씨와 누나 에리카 김의 통화내용이 공개됐다.

김씨의 변호인 홍선식 변호사는 16일 마포경찰서를 찾아 지난 1일 김씨와 에리카김의 통화 녹취파일과 번역본을 공개했다.

홍 변호사는 녹취록을 근거로 검찰이 김씨에게 계약서 등 모든 내용을 조작했다고 자백하면 3년 이하의 집행유예를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홍 변호사는 김씨의 말을 인용해 "검찰이 이 후보를 기소하기를 원치 않아 방법을 찾고 있다"며 "검찰이 계약서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야 했기 때문에 검찰이 김씨를 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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