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명미 작가의 드로잉 개인전 ‘숨바꼭질:Hide and Seek’이 6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서울 압구정로 피앤씨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위트와 철학을 드러내는 드로잉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작품 속에 숨어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작가의 드로잉은 단순한 선과 색의 조합이 아니라, 형태가 바뀌고 새로운 의미가 드러나는 미로와도 같다. 작가는 매일의 드로잉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탐구한다. 이명미의 드로잉은 경계 사이에서 생동감 넘치는 춤을 춘다.
| 이명미의 ‘꽃 그리기’(사진=피앤씨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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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소녀의 흐릿한 눈과 간단한 코, 그리고 그려지지 않은 입은 결코 잡히지 않는 진실처럼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녀는 대상이 인식되기 직전의 찰나를 포착해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본질을 교란시킨다. 그의 작품은 우리가 평소에 놓치고 있는 세계의 미묘한 변화를 깨닫게 하는 통찰의 도구가 된다.
피앤씨갤러리는 “이명미의 드로잉은 우리가 익숙한 것을 다시 보게 만들고, 고정된 것 없는 세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줄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반짝이는 보물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숨바꼭질’ 전시 전경(사진=피앤씨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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