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생산 기업으로 애플리케이션별 매출 비중은 디램(DRAM) 54%, 낸드(NAND) 36%, 로직·파운드리 10% 수준이다. 실리콘 부품과 SiC 링은 웨이퍼 투입량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황 연구원은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 사이클에 투자 포커스를 맞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PC와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 우려 속,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도입 시점이 딜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다만 공급 증가를 위해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방향성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Tech migration 효과 (웨이퍼당 생산성 증가 효과)의 둔화 속, 반도체 수요 적기 대응을 위해 웨이퍼 투입량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선단 공정 비중 확대 속 짧아지는 교체주기에도 주목했다. 그는 “선단공정 비중 확대 속, 실리콘 링의 교체주기는 지난해 말 13.4일 수준에서 올해 연말 기준 12.6일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 고객사 다변화, SiC 링 신사업 진출이 시가총액 1조원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면 올해부터 이러한 성장요소들이 숫자로 증명될 것”이라며 “웨이퍼 출하량 확대의 변화 속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