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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홍로’, ‘아리수’ 품종, 배는 ‘신화’, ‘황금배’, ‘화산’ 등의 품종이 전국에서 출하된다.
농진청 사과연구소는 추석용 사과 품종으로 홍로를 추천했다. 홍로는 대표적인 국산 사과 품종으로 어깨에 굴곡이 있어 다른 사과와 구별이 쉽다.
홍로보다 당도가 높은 아리수도 추천 품종이다. 아리수는 당도가 15.9브릭스, 산도 0.43%로 홍로보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모양은 굴곡이 없이 매끈하다. 깎았 두었을 때 갈변현상이 적어 가공용으로도 좋다.
사과를 고를 때는 꼭지가 푸른색이 돌며 마르지 않은 것, 단단한 느낌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밝은 느낌이 나고, 향기가 강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껍질이 초록색을 띠는 황금배도 추석에 만날 수 있다. 배 알갱이가 적고 과육이 아삭해 씹는 맛이 좋다. 초록 배는 간혹 부스럼 형태의 ‘동록’이 보일 수 있는데, 품질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배를 고를 때는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있거나, 병충해에 의한 흠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잘 자란 배는 대체로 열매 모양이 둥글고 튀어나온 곳이 없으며, 표면의 색이 맑고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