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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웰니스(치유)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웰니스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 분야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강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유튜브 채널과 누리소통망 검색어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치유(힐링) 여행’을 주제로 하는 단어가 전체 여행 관련 단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6%에서 2020년 8%로 증가하는 등 치유와 위로를 위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예비 협력지구’를 새롭게 지정해 지역에서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부터 지역이 보유한 특색있는 웰니스 관광 자원을 분석하고 웰니스 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예비 협력지구로는 관련 전문가의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가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는 그동안 지역의 치유(웰니스)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 숙박, 음식 등을 연계한 지역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에 이어 2020년 강원도를 각각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올해도 작년 사업 추진성과와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존 협력지구를 계속 지원한다.
강원도, 충청북도는 올해 각각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 경상남도는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으로 지역별 특화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지역 내 협업체계 마련 등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는 국비 1억 원 포함 총 2억 원으로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치유(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예비 협력지구 신규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관광 육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더욱 건강한 삶을 지키려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