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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단톡방에 공유된 불법 촬영 영상 여성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가 집단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며,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A씨가 지목한 범죄 혐의자는 정준영과 최종훈, 버닝썬 직원 김 씨, YG엔터테인먼트 직원이었던 허 씨, 사업가 박 씨까지 총 5명이다.
이와 관련 A씨는 지난달 해당 단톡방 사건 공익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 측에 연락을 취하고, 방 변호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단톡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 씨는 음성파일과 사진을 보고 정준영 등 5인이 자신을 성추행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방 변호사는 “강제 성폭행이라고 추정할 만한 사진과 영상을 포함해서 한 10건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관계를 하든 강간을 하든 여성들이 무언가 결정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이 추정된다”면서 “단톡방 멤버 2인 이상이 ‘간음을 했다, 강간했다’는 표현을 사용했고 한 멤버는 ‘수면제를 먹였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