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거래가]지역불문 가격 하락 뚜렷해진 서울 아파트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7~13일 계약 후 실거래 신고 마친 거래
  • 등록 2018-12-16 오전 10:27:38

    수정 2018-12-16 오전 10:27:38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 모습. 네이버 지도 항공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2월 둘째주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한국감정원 기준)은 0.05% 떨어졌고 25개구 모두 보합 내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래 사례를 봐도 동네를 불문하고 대부분 최근 거래가격 대비 내림세가 뚜렷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13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53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4억4375만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 전용 108.28㎡는 지난 12일 13억3000만원(7층)에 팔렸다. 거래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만에 성사됐으며 거래가격은 석달전보다 2억원 안팎 하락했다.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아파트 전용 59.91㎡는 지난 9일 11억원(11층)에 거래됐다. 지난 10월에는 같은 층 물건이 12억원에 팔렸다. 두달새 1억원 떨어진 셈이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전용 46.54㎡는 지난 13일 8억9030만원(5층)에 팔렸다. 올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상반기에는 10억~11억원대에 거래됐었고 8월에는 13억원(10층)까지 거래됐던 면적형이라는 점에서 이번 거래가격은 특수관계인간 거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성북구 돈암동 한신아파트 전용 132.96㎡는 지난 11일 6억7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지난 10월 7억원(8층)보다 30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9월에는 7억4000만원(13층)까지 거래됐었다.

도봉구 창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전용 84.87㎡는 지난 11일 5억5000만원(4층)에 팔렸다. 9월 거래가격(5억8000만, 6억2000만원)보다 최대 7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거래가격이 지난 6~7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노원구 월계동 삼호3차 아파트 전용 59.22㎡는 지난 10일 4억5000만원(10층)에 팔렸다. 지난 11월에 같은 층 물건이 5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한달새 1억원 떨어진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성북구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전용 84.09㎡는 지난 10일 4억35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10~11월 거래가격(4억4000만~4억9700만원)보다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62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한편 신고가 사례도 나왔다.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용 84.97㎡는 지난 11일 5억9000만원(14층)에 팔렸다. 종전 최고가 5억7700만원(15층, 10월초)을 살짝 웃돌았다. 상반기만해도 4억초중반대에 거래되던 면적형이다. 지난 8월 5억원대 진입한 뒤 현재 6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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