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관광 리허설 '코리아그랜드세일' 연다

외국인 대상, 20일부터 강원 지역서
스키장 반값, 항공료 최대 91% 할인
  • 등록 2017-01-10 오전 5:01:00

    수정 2017-01-10 오전 5:01: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한 쇼핑관광축제가 열린다.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이달 20일 부터 다음달 28일를 열고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겨울철 외래관광객 유치와 소비지출 증대를 위한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축제 ‘2017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a Sale)’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강원지역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여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림픽과 동계스포츠 홍보를 위해서다. 강원도 스키 리조트 업체는 리프트, 관광곤돌라 이용료와 장비대여료 등 최대 50% 할인한다. 또 서울 동대문에 설치·운영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에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해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선포한 ‘2017~2018 강원 방문의 해’와도 연계해 올림픽 페스티벌, 화천산천어축제 등 동계올림픽과 강원지역이 겨울축제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에어텔(항공+숙박) 특가성품을 구성했다. 아사아나항공은 중국, 유럽 등의 노선에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에 최대 91% 할인한다. 신라스테이는 객실료를 최대 50% 할인과 디럭스룸 선착순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이외에도 N서울타워는 입장권 30%할인, 더페이샾과 롯데하이마트는 외국인 주요 인기품목 할인과 ‘1+1 프로모션’ 행사를 연다.

쇼핑 편의 제공을 위한 이벤트센터도 서울 동대문과 명동에 각각 1개소,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를 활용한 이벤트센터 등 3개소를 운영한다. 여기서는 외국어 통역과 관광정보, 무료인터넷, 휴대폰 충전 등의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는 이동형 이벤트센터로 행사 기간에 잠실 롯데월드몰, 명동 신세계백화점, 용산 아이파크, 홍대 상상마당 등에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는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춘절 연휴와 연계한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센터에서는 행사 기간 중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페셜 테마위크를 진행한다. 살거리주간에는 구매금액별 선물을, 볼거리주간에는 마당극과 국악공연 등 전통 볼거리를 마련했다. 즐길거리주간에는 스키나 봅슬레이 가상현실 체험이, 먹거리주간에는 에드워드 권, 최현석, 김수진 요리사 등이 개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선한식 30선을 소개한다.

또한 이달 20일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를 출시한다. 또 백화점, 호텔, 공항, 서울 시내 주요 거점 간의 수하물 배송과 보관 서비스인 ‘핸즈프리서비스’ 이용료도 최대 50% 할인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 세일은 한국의 매력적인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 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지역 숨은 맛집이나 카페, 로드샵 등 중·소상공인과 농어촌 지역의 체험마을들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지방으로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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