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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중랑구와 동대문구 일대를 돌며 총 1200만원 상당의 자전거 1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자전거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거나 고가 자전거의 바퀴를 자신이 타고 온 낡은 자전거의 바퀴로 바꿔 타고 가는 방법 등으로 절도 행각을 일삼았다. 신씨는 평균 100만원, 최고 200만원에 이르는 고가 자전거를 주로 노렸는데, 고가 자전거 바퀴를 빼내는 데에는 불과 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타일공으로 일하던 신씨는 과거에도 동일한 범행으로 붙잡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신씨는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분해 부품이 많이 있는 것으로 봐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