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삼성SDI(006400)가 미국에서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32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고 18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삼성DSI가 지난 1997년1월부터 2006년3월까지 가격담합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삼성SDI는 대만과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수차례 회의를 통해 TV와 컴퓨터 모니터에 쓰이는 컬러디스플레이튜브(CDT) 가격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 감축 등을 통해 점유율을 조정했다.
삼성SDI 외에 LCD업계 전반이 가격 담합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른 특정 업체들이 명시되진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