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메로나 등의 스테디셀러를 기반으로 국내 유제품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브랜드에 캐릭터를 입힌 마케팅(e.g. 빙그레우스)를 통해 MZ를 겨냥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식품 업계 내에서 신선한 파급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쇄신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거래선 변경 등 다양한 원가 절감 활동 통해 이익률 제고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수출은 국내 대비 이익률이 높아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 기대된다”고 짚었다.
빙그레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4500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4.2%, 64.3% 증가한 규모다. SNS 기반 콘텐츠 마케팅이 주효했고 미국, 중국, 동남아향 수출 의미 있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9배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해외 수출 고려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면서 “음식료 전반의 판가 하락 압력 있으나 빙그레의 경우 원재료 중원유 비중이 높아 판가 하락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