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 발령

전국 곳곳에 불…강풍·건조 특보 발효로 화재경계태세 강화
  • 등록 2022-03-05 오전 9:40:36

    수정 2022-03-05 오전 9:40:3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조·강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5일 오전 8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이번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기간과 투표일에 선제적으로 화재 경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재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화재 예방·대비와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한다. 소방관서에서는 가용 소방력 100%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며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기간 중 소방관서별 전 직원 불시 비상연락망 일제점검도 이뤄진다. 산림인접마을 등 화재 취약지역에는 화재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비상소화장치 사용법과 화재예방 교육도 시행한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들도 화재 예찰활동에 동원하고 산불 등 화재진압 활동에도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소방청은 ‘소방기본법 제14조’와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근거해 화재 등 재난 위험성을 고려, 주의·경계·심각단계로 나눠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남화영 소방청 차장은 “화재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국민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으나 야외 소각행위 금지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에 불길이 되살아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바람 방향이 바뀌어 북진하던 산불이 다시 남진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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