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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예정됐던 공연 및 행사, 페스티벌 등이 잇따라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8일과 30일까지 사흘간 국내 최대 규모의 블루스 페스티벌인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을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열리는 이 행사는 블루스 장르 분야에서 가장 큰 공연이다. 국내 아티스트는 물론 해외 뮤지션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올해는 한국 블루스계의 전설로 통하는 엄인호, 김목경, 신대철과 그들이 소개하는 블루스팀의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 입장에서는 당초 거리두기(객석 관 좌석 1m 거리) 공연을 펼치기로 했지만, 악화된 코로나 상황에 공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됐다. 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국공립 시설 관객은 평상시의 50%만 받기로 돼 있는데 내부적으로 시설을 중단하는 3단계도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며 “당초 30여명의 현장 관객만 받기로 했던 공연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규모 공연 및 모임 등도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정부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로 지정된 곳에서는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오는 21일 예정돼 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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