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길 막은 트럼프…WTI 4.5% 폭락

  • 등록 2020-03-13 오전 5:12:31

    수정 2020-03-13 오전 5:12:31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또다시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48달러) 미끄러진 3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02달러를 기록, 30달러 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8.16%(2.92달러) 주저앉은 32.87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이로 인해 촉발된 ‘유가 전쟁’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전날(1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을 입국금지 대상으로 정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운송·여행·항공업 등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미국-유럽 항공노선 중단으로 하루 60만배럴의 항공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값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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